[Testament, sheshepop]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2세대로 평가받는다는 독일의 극단 '쉬쉬팝'이 페스티벌 봄에 찾아왔다. 막연하게 아버지와 딸의 관계라고만 알고 있었던 이 공연의 시놉시스만으로 선택했었는데, 을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리어왕이 자녀들에게 유산을 물려주면서 일종의 계약관계가 성립되고, 그 중 리어왕이 가장 아끼던 딸인 오필리어가 이 계약에 동의하지 않음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다. 의 시작은 젊은 청년배우 4명이 차례로 나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소개한다. 이들이 소개하는 내용은 자신의 아버지가 갖고 있는 정치적 성향, 싫어하는 것, 취향등에 대해 냉소적으로 소개한다. 한마디로 우리 모두의 아버지스러운 그들. 최근 한국에서도 문제상황으로 부상하는 노인부양이나 경제권 등에 관한 솔직한 말들이 오간다. 실제 배우들의 아버지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