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둘레
그렇다. 드디어 지리산 둘레길에 가고야 말았다. 동강을 끼고 있는 4코스, 함양으로 향했다. 예상(마을을 가로질러 우아하게 걸어다닐 것이다)과는 달리 준 등산 수준이었고, 중간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도 찧었으며, 코스를 완주하지도 않았다. 지리산의 공기만으로도 마음이 청량해진다. 풍경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 향기와 채취, 소리를 어떻게 다 담아낼 수 있으랴. 다 올리고보니 사진이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되었군. 나름 재미있네~ 맨 처음, 전열을 가다듬는 동지들의 모습이랄까??!! @2011 현충일 둘레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