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공연은 크게 두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세드리크 앙드리외라는 한 무용수의 삶과 무용역사에 관한 이야기이고, 또 하나의 축은 "Show must go on"이라는 공연에서 그가 느낀 즐거움과 그것을 만든 제롬벨과의 만남이다. 2. 한 무용수가 아무런 음악도 없고 배경도 없는 무대에 올라와 나레이션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 그는 아주 어렸을 적에 우연히 무용을 접하게 되었고, 학원 선생님 말에 따르면 신체적 조건도 별로고 소질도 없었으나 꽤나 열심히 즐겁게 무용을 했다. 무명 시절엔 열심히 연습을 했고, 미술대학에서 모델도 했다. 그는 자신이 했던 연습과 기초 동작, 모델 포즈, 자신이 1등을 했던 안무동작, 극의 주인공에 이르는 몸동작들을 직접 보여주는데, 음악과 맥락을 벗어난 그의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