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등록금 인상 정책도 그렇고유류세 증가 정책도 그렇고, 모두 소수와 가난한 사람들을 겨냥하는 정책이다. 따라서 다수에 힘있는, 혹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이해관계를 갖기 어려운 현안들을 먼저 개혁한다. 그렇게 환경이라는 이슈로 기름값에 직접 타격을 받은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생존문제를 가렸다. 작년 한번 시행하려다 실패한 대학 등록금 인상은, 전체 학생에서 비유럽연합 학생으로 대상이 제한되었다. 아주 조용하게 넘어가고 있다. 직접적인 어려움은 아마 아프리카계 학생들이 될 것 같다. 며칠동안 들끓던 한인 유학생들의 커뮤니티는 재학생은 제외라는 말에 다시 조용해진다. 나의 일이 아니라 타자의 일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하여 우리는 무관심해진다. 뭐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뭐 이런거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