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일상_2 214

새해 첫 꿈

잠이 들면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꿈을 꾸었다 몸이 부르르 떨리며 잠이 깼다. 특새를 마치고 와서 기분좋게 잠깐 잠에 들었는데, 꿈에서 어떤 분이 기도하는 나에게 다가와 거기에 가면 안되는데 하면서 쯧쯧 거렸다. 나는 여기든 거기든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있으며, 당신은 여기서 재밌게 살고있는지 반문했다 그러고는 잠이 깼다. 1월 1일 밤에 서류정리를 했다! 이제, 마지막 서류들을 제출하러 대사관에 가는 길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속좁은 일상_2 2013.01.02

누군가를 만나고.

몇 해전 간접적으로 들었던 그의 이야기는 진솔하고 겸손했으며, 자신의 일상을 오픈하기 꺼려하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하는 가장으로서의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점이 마음을 울렸다. 그 메시지의 주제는 경제적 상황이나 환경이 우리의 행복이 아니라는 뭐 그런 종류였던것 같다. 오늘 만난 그는,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를, 유학을 끝내고 온 자의 거드름 피우는 말투로, 철부지 대학생들에게나 하는 내용의 말을 했다. 목적이 분명해야 하며 돈과 시간을 아껴야 하고 정보가 많아야 한다는...뻔한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이 아닌 남의 말로 했다. 듣는 내내 거북했으며 피하고만 싶었다. 마음이 상해 누구에겐가 일러바치고 싶었다. 모든 걸 무로 되돌려버리는 절망적인 말이 나의 ..

속좁은 일상_2 2012.12.02

우리는 파도타기 중~

29->15->14->10->2 4번에 걸쳐 이렇게 27일을 당겼다. 이런게 파도타기로구나! 의혹1- 그는 왜 처음에 열어주시지 않았는가? 의혹2- 왜 4번에 걸쳐서? 의혹3-결론적으로는 김과 나 모두 같은날 하게된 유머는 또 뭔가? 예상 답안: 기도없는 준비의 폐해를 깨닫게 하심 그리고 그의 완벽한 시나리오와 그의 약속이 신실하단 것을 보이심! 마지막으로는 오늘 계시록 큐티의 말씀처럼 모든 영광과 찬송을 세세토록 그분께 올려드리는 삶이 되게 하시려고. 여튼 이런 과정에서 얻는 은혜와 섭리 그리고 현지 적응 훈련의 댓가가 매우 톡톡하구나. 엊그제 1/29일 지문예약 날짜정해진 후의 김. 바닥에 드러누우셨다. 이후의 진상짓은 설명불가! 이러고나서 오늘 매우 민망해하셨다는 후문이~

속좁은 일상_2 201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