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일상_2

중력과 은총_시몬느 베이

유산균발효중 2018. 9. 10. 21:19

똑같은 고통이라도 저급한 동기보다 고귀한 동기에서 견뎌내기 훨씬 어렵다. 사람들은 계란 한개를 얻으려고 새벽 한시부터 여덟시까지 꼼짝 않고 서 있을 수 있지만, 한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선 그렇게 하기 힘들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낮은 쪽에 힘이 있다는 법칙을 보여준다. 중력.  문제는 저급한 동기에 부여된 더 많은 에너지를 어떻게 고귀한 동기로 옮기느냐는 것이다. 

보상은 어떤 형태로 주어지든 에너지를 격하시킨다. 

집착을 완전히 버릴 수 있으려면 그저 불행을 겪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무런 위안이 없는 불행을 겪어야 한다. 어떠한 위안도 나타나면 안된다. 그때 비로소 형용할 길 없는 위안이 위로부터 내려온다. 

다른사람이 내게 진 빚을 면해줄 것. 

미래의 보상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과거를 받아들일 것.


우리가 어떤 사물을 소유하는 데 집착하는 것은 만일 소유하지 않으면, 그 사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오랜만에 동기에 대해 생각해 본.

같은 행동을 다른 동기와 욕망으로 한다면 

--

그리하여 다른 사람이 내게 진 빚을 면해주어야만 한다. 

'속좁은 일상_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욜랑드 할머니  (0) 2018.11.12
두번째 만난 그  (0) 2018.09.10
삶에 대한 감각이 떨어질때  (0) 2018.05.14
소셜의 시대, 탈소셜을 꿈꾸다  (0) 2018.04.18
  (0) 201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