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이븐의 생일은 10월 5일이었던 것이었다. 따라란!!! 옆옆집 할머니 마담이븐 .전직 도서관 사서로 재작년 은퇴이후 아주 고요한 삶을 살고 계시다. 이레가 태어난 이후부터 새해에 카드며, 이레생일에 맞춰 선물을 꼭꼭 챙겨주시는 분. 늘 마음속에 감사함은 있지만, 우리는 늘 바쁘고 일손이 모자라는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엄마빠라서, 조근조근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을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진심어린 환대의 마음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시간 많은 은퇴할머니라 동네 소문에 바삭한 것은 물론이고, 이 건물에 사신지도 어언 40년? 이라 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인구변화에도 민감하시다. 여튼, 올해도 어김없이 이레생일에 맞추어 책선물(사서다우심!!)과 카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