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라크루아가 그린 메데와 세잔이 그린 메데 우연의 일치였던지, 새벽에 잠이 깨서 졸음을 청하기 위해 읽었던 책에 프레드릭 샌디스라는 작가가 그린 메데이아의 그림이 있었다. 그는 마술능력을 가진 메데이아에 주목했던 듯. ---------------------------------- 바로크음악에서 사용된 악기들을 가지고 현대적인 음악을 하는 이머징 앙상블의 공연을 들라크루아 미술관에서 감상했다. 주제는 들라크루아가 그렸던 메데이아(불어식 발음으론 메데Médée)가 아이손(불어식 발음으론 자송Jason이라 첨엔 누가누군지 한참 헷갈려하다가 갈피를 잡음ㅋㅋ)과 낳은 두 자녀를 살해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한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원작으로하여 파솔리니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던 메데이아의 이야기는 현대적 여성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