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셋을 위한 몽타주 portrait/탄생/젊음/부고/기억과 망각 등의 섹션으로 사진사의 유명한 작품들을 맥락에서 떼어내어 그대로 따라해보는 작업. 셋은 관객과 사진과 배우? 사진을 찍은 이와, 사진을 따라하고 있는 배우와, 이를 바라보는 관객이 만들어내는 신선한 공기. 그리고 웃음. 끝이 좀 아쉬웠지만, 배우들의 숙련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업. (사진과 결합한 작업의 익숙함 혹은 새로움) #2. 이것이 다가 아니다. -spinning 해석과 비평의 모든 요소들을 하나하나 말하며 그것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대상을 떠올리게 하며 그것들을 부정하는 과정이 마그리트의 그림 그리고 푸코의 진술과 닮아있었다. 그가 내뱉는 단어들의 분절성말이다. 해석할 수 있는 모든 언어를 이미 그는 에상하고 모든 것을 not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