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에서 본 인터뷰글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세월호에서 유일하게 법적처벌을 받지않은 선원.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했던 그는 당시의 상황에서 여전히 남은 의문점을 차분하고 건조하게 전달한다. 차마 끝까지 읽기가 어렵다. 아베와 박근혜의 위안부 문제 합의는 올해 대한민국 외교능력의 대미를 장식해준다. 한국 뉴스를 클릭하는게 무섭다. 친구와 주고받은 카톡에서 그는 마라나타를 외친다고 말했다. 그래, 마라나타를 수백번 외치고 싶은 요즘이다. 국가적 차원의 한해가 이렇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