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 425

인식론과 존재론

'우리는 무엇을 알수 있는가?': 인식론 지식과 경험, 신념의 정의와 변형, 그 원천과 한계들을 연구하는, 지식과 관련한 과학이나 철학 우리는 무엇을 알수 있으며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라는 것이 인식론의 주된 질문이다. 따라서 인식론은 지식과 신념의 관계나 차이, 이성과 판단의 상관적 기능을 검토한다. 그러나 추상적인 인식론의 질문들은 사이드가 푸코에게서 차용한 중심 사유인 앎과 권력의 관계를 간과하고 있다. 지식 혹은 진리라 어떤 형태로든 자시 지식을 다른 집단에게까지 각인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집단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필연인가? : 존재론 존재에 대한 과학 또는 철학, 존재론은 사물의 존재나 본질을 탐구하는 형이상학의 한 분야로서, 무엇이 존재하는 지에 대한, 혹은 존..

cinq fois deux

영화의 초반 10분은 전체에 대한 인상을 좌우한다. 제목을 중시하는 이유와 유사하게. 초반의 2,3분을 한시간에 늘~~려서 본 날. 물론 재미없었다. 마침 한겨레 기사에 나온 '화를 다스리는 방법' ㅋㅋ 화를 밖으로 표출하는 사람은 참을성을 기르란다. 초등학교 때부터 내 통지표에는 참을성과 집중력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는데. 아~이게 뭔가!?! 근 20년간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온 유산균, 화를 속으로 내는 뚤뭇을 만나 깝깝함을 느끼기 시작하다.

포스트-유토피아 시대의 예술 (박기순)

포스트-유토피아 시대의 예술 자크 랑시에르,『감성의 분할』 알튀세르(L. Althusser)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저술한『자본 읽기』(Lire le Capital, 1965)의 공저자로서 이름을 알렸던 자크 랑시에르(J. Rancière)가 오랫동안 잊혀져 있다가『감성의 분할』과 함께 다시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발리바르(E. Balibar), 마슈레(P. Macherey) 등과 더불어 알튀세르 학파의 일원이었던 그는 70년대에『알튀세르의 교훈』(La Leçon d'Althusser, 1974)의 출판을 통해 자신의 스승과 단절의 선을 긋는다. 그 이후 그는『프롤레타리아의 밤』(La nuit des prolétaires, 1981),『무지한 스승』(Le maî̂tre ignorant, 1987)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