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신체미술의 대모격이라 할 수 있는 스페인 출신의 작가 에스터페레 전시가 지난 2월부터 열렸다. 37년생으로 60년대말 플럭서스 그룹의 일원으로 뒤샹이나 존 케이지와 활동하기도 했으며 70년대초에 파리에 정착해 활동해 온 작가이다. 여전히 예리한 눈빛을 지니고 있으며, 대중과 열린 작가와의 대화에서 여전히 자신의 신체를 그대로 드러낸 퍼포먼스를 펼치는 멋진 할머니라 생각했다. 파리의 약간 외각인 발드만현대미술관을 에스터페레 때문에 알게되었고, 그녀의 퍼포먼스나 인터뷰 영상등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한번 꼭 들러야지했다. 일주일도 남지않아 더이상 미루지않기로 다짐다짐, 엄청나게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그녀의 작업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무리없는 전시였다. 1.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자화상/ 자신의 얼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