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기 보다는, 개혁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의 가벼움이랄까.종교개혁시기의 그 운동에 가담했던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명예나 권력욕때문에 그 운동에 가담한 사람도 있었다는 사실은 삭제한 채로, 가담하지 않은 이들이 챙긴 이권에 열을 올리는 그런 종류의 가벼움 말이다. 가볍지않은 역사와 순교에 대해 이야기할때 지켜야 할 또 다른 종류의 예의를 지키지않아서 그의 말은 모두 무효가 되어버린듯했다. 그렇게 씁쓸하게 돌아오며 바라본 에펠탑, 그 아래 묻힌 바르톨로메 대학살의 희생자들을 떠올려보았다. 24 août 1572 의 사건을 배경으로 François Dubois가 그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