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공동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설적으로 나는 도시에서 생태적인 삶, 반자본주의적 삶을 꾸려나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싶었다. 어쩌면 그곳이 시골이고, 모두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꽤나 삶에 찌는 의문이 들었다. 난 시골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있다. 그런 생활의 유익을 동경하지만, 그것이 내가 있어야 할 장소는 아님을 알고있다. 도시, 익명적이고 냉담한 개인이 모인 곳에서 어떻게 말씀대로 살아갈까? 방향을 정하기위한 한 과정으로, 내 삶에서 자본주의의 물을 조금씩 거둬내는 연습을 해 보고 싶었다. 자본주의가 내 삶에 침투한 부분들을 조금씩 찾아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