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은 노무현 서거 1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그의 죽음을 앞뒤로 하여 여러가지 개인사가 있었을 뿐 아니라, 부엉이 바위행이 무산되었던 작년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올해는 부엉이 바위에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죽음이 우리에게 던져준" 여러가지에 대한 담론이 쏟아져 나온다. 나에게 있어 노무현은 이상주의자 혹은 구조에 도전하여 가장 멀리까지 가 보았던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의 죽음은 나에게 있어 한 자아가 세계와 맞서 싸우는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 죽음에 대한 나의 감정은 슬픔이나 아쉬움이기 보다는 허무함과 절망감이었던 것같다. 6월2일 지방선거를 전후하여 온 나라가 들썩들썩하다. 천안함 사건을 북한 공작으로 몰고가는 정부와 언론은 지방선거를 겨냥하고 있는 속 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