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하 에서부터 주목해 왔던 감독, 같은 나이여서일까? 그녀가 읽어낸 작은 아씨들의 현대적 각색이 너무 공감되었다. 한번 본 영화를 다시보는 일은 매우 드물지만, 조만간 시간이 나면 다시한번 보고 싶다. 조의 대사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아마 90년대 버전의 작은 아씨들도 10대였던 나에겐 재미있는 영화였지만, 최근 생각하고 있는 배제된 예술가, 여성작가 이야기, 낸시 프레이저의 여전히 진행중인 논의와 맞물려 이야깃거리가 너무 많은 영화였다. 조가 자신을 밝히지 못하고 출판사를 찾아가 평가를 기다리는 모습 솔직한 평가에 욱하며 화내는 모습 조가 자기 주인공을 결혼시키는 조건으로 출판사에 돈을 더 달라고 하는 모습 그리고, 이 대사, 여자들도 마음뿐 아니라 생각이 있고, 영혼도 있고 아름다움 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