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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Bernard Faucon Flying sheets of a paper ----------------------------------------------------------- 세계사진역사전에서 보았던 인상적인 작가 1950년 9월 12일 생 '작가'라는 단어가 가진 숨겨진 의도성을 생각한다면 이것이 사진이든, 회화이든 인형이든 사람이든 부자연스럽지도 않은 작품들 무엇보다 공간을 잘 활용한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공간의 긴장감!! 굳이 나의 제목에 이유를 대자면 요즘의 상황을 표현한 작품이라고나 할까?! 바람에 날리는 그 무엇들

[이순종 작품론_2008.01.04]

에로스의 이중 구조 미학_이연호 이순종의 예술가적 노정은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 이야기를 연상하게 한다. 에로스(Eros)는 거칠고 궁핍한 어머니와 풍요롭고 아름다운 아버지를 닮았으며,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죽음과 삶의 중간적인 존재이자 지혜와 무지의 중간자이다. 이러한 이중성은 사랑을 갈망하고 지혜를 추구하는 근원이다. 이순종의 은 에로스가 그러하듯, 물질적이자 정신적이다. 작품 앞에 처음 선 관객은 젊은 여성의 도발적인 히스테리를 대면하고 섬뜩함을 느끼지만, 곧 작가의 몸에 익은 서정성과 노련함에서 배어나오는 은은함에 휩싸인다. 작가 이순종은 다양한 매체와 독특한 재료로 변화의 미에 몸을 싣는다. 90년대 중반에 사용한 군대 이미지에서부터 머리카락으로 그린 사군자, 다양하게 변형된 미인도를 거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