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편안했던 일상이 없었는데, 참으로 목표지향적이게 살았던 나의 과거가 스친다. 아버지의 신실하심에 대하여 어떠한 삶으로 반응해야 할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늪을 빠져나와 이윽고 평탄한 대지, 끝도 없이 펼쳐진 대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갈 바를 알지못하고 서성이고 있다. 뜻을 정하시고 이루어 주세요. 라는 기도에 대한 응답같이 느껴진다. 사람의 마음에 많은 계획이 있어도, 성취되는 것은 오직 주님의 뜻 뿐이다. -잠언 19: 21 (RNKS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