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para-screen

9월에 본 남이 선택한 영화

유산균발효중 2011. 9. 23. 23:21

활-명절엔 가족들과 이런영화 하나쯤은 봐줘야겠지? 옆에서 계속 내용물어보는 엄마때매 웃고 또웃고.
박해일과 류승룡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었다. 줄거리야  뻔하니 더 보태서 무엇하랴,
오락영화는 오락으로만. 오랜만에 기승전결확실한 영화를 보고나니 리프레쉬되었다.
다만 호랑이 CG만큼은 참아주었으면 했는데,
그냥 소리만으로도 괜찮았을텐데 싶다.


컨테이젼_재난영화를 즐기지 않는 이유는 장르에 대한 혐오보다는 그런 류의 영화가 답습하는 일종의 규범때문이다.
게다가 아마 제작을 하는 이들이 좋아할 법한 이번 구성은 꽤 지루했다.
스티븐 소더버그식 구성은 이제 식상하다. 게다가 대미를 장식하는 오리엔탈리즘이라니.헉!
그냥 오랜만에 거대한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 정도로 만족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