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과 나눌 공과를 준비하며 묵상한 내용들이 위로가 되었다. 빼기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라는 얄궂은 제목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제자들을 찾아오시는 장면을 스케치하고 있다.
베드로와 예수님의 첫만남과 정확하게 겹치는 요한복음의 마지막 부분은 불신자나 배신자인 베드로가 아니라, 그분이 선택하시고 사랑하시는 베드로에게 하는 말씀이다.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도, 다시 고기 잡는 것 말고는 돌아갈 곳 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그는 과거의 잘못을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 속에서 낚이지 않는 고기르 쫓아다니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리하여 또 다시 그물던질 곳을 알려준 그 분에게, 그것도 요한이 귀뜸을 해 주었을 때에야 비로소 아차 하며! 벗은 몸으로 헤엄쳐 다가간다.
사복음서를 읽으며 한번도 베드로에게 동화되어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만큼은 그의 마음이 이해되었다. 그분을 따랐던 처음의 장면과 그분이 아직도 여전히 부르고 계시는 오늘의 장면이 나의 삶과 겹쳐진다.
베드로와 예수님의 첫만남과 정확하게 겹치는 요한복음의 마지막 부분은 불신자나 배신자인 베드로가 아니라, 그분이 선택하시고 사랑하시는 베드로에게 하는 말씀이다.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도, 다시 고기 잡는 것 말고는 돌아갈 곳 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그는 과거의 잘못을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 속에서 낚이지 않는 고기르 쫓아다니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리하여 또 다시 그물던질 곳을 알려준 그 분에게, 그것도 요한이 귀뜸을 해 주었을 때에야 비로소 아차 하며! 벗은 몸으로 헤엄쳐 다가간다.
사복음서를 읽으며 한번도 베드로에게 동화되어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만큼은 그의 마음이 이해되었다. 그분을 따랐던 처음의 장면과 그분이 아직도 여전히 부르고 계시는 오늘의 장면이 나의 삶과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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