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새해 첫주에 읽는 에스라는 정말 감동이다.
예레미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조서를 내리는데, 그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조서의 내용에 한참동안 머물렀다.
고레스는 포로의 신분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성전을 짓게 하고, 귀국할 때 필요한 은과 금고 세간과 가축을 주고,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에 바칠 자원예물도 들려보내라고 명령한다. 물론,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로 인해 공사는 2년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유다의 원로들은 다리우스왕에게 편지를 보내 이 공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결정을 부탁했다. 다리우스 왕은 성전공사를 방해하던 유프라테스 강 서쪽의 관리들에게 성전 짓는 일을 막지 말라고 하며, 성전을 짓는 비용을 대주라고 명령한다.
에스라의 6장까지에 반복되는 이 사건! 이방인 그것도 자신들을 포로로 잡아간 민족의 왕이 내리는 이 명령이라니.
"성전 짓는 비용을 대주라.성전에 바칠 자원 예물을 들려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