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우뚱 묵상

하나님을 기다림

유산균발효중 2012. 12. 25. 23:15

성탄절 아침에 보았던 누가복음의 말씀에서 산만한 기다림의 화살표들을 하나로 모은다.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던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에게, 늙은 과부 선지자로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에 기도함으로 섬기던 안나에게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가 아기의 모습으로 왔다. 그토록 기다리던 그 아기를 자기 팔로 받아 안으며 시므온이 고백하는 찬양은 고요하지만 힘이 있으며, 겸손하지만 위엄이 있다. 

"it's now out in the open for everyone to see: A God-revealing light to the non-Jewish nations, and of glory for your people Israel"

예수 그리스도는 모두를 위하여 오셨다는 것. 하나님을 기다리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준비된 고백과 말.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기다림을 이어가던 사람 만이 알아보았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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