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과정이 마치 협상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안좋아질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은 이게 아닌데,
이런 결정을 하기 위해 시작한게 아닌데...
하는 마음이 들면 하염없이 굴을 파고 땅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자본에 기대지않고 준비해야지 했던 마음
우리의 소유가 아닌 것에 대해 굳이 가지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
당연히 해야하는 것에 대한 기준을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목숨걸지 말아야지하는 마음.
여튼, 이런식으로 결정 하나하나를 만들면서 살아왔다.
이제 결정적 순간.
그 어느때보다 우리의 선택이 증명되어야 하는 순간이 왔다고 느꼈는데,
돈없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돈주는 이들의 의견에 따른 것 뿐이란 말인가.
무기력함에 울컥하는 순간.
그녀의 한마디가 머리를 팅 울렸다.
-믿음이 있다고 말한다면, 필요할 때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걸 믿는거 아니냐.
그녀의 캐릭터나 상황이나 내 입장에서의 대의를 모두 떠나 그냥 순수하게 이 말 한마디만으로 생각하게 된 것.
-나에겐 꽤 의롭다고 느껴졌던 선택의 과정이 고집과 교만일 수 있겠구나. 참된 믿음은 캐치 프레이즈를 만드는 일이 아니지.
그렇게 술술술 넘어가 마침내 획득하게된 아이템.
이런 과정을 겪고 또 겪어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되겠지.
그런 날이 오길 바라며..
내가 원하는 방향은 이게 아닌데,
이런 결정을 하기 위해 시작한게 아닌데...
하는 마음이 들면 하염없이 굴을 파고 땅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자본에 기대지않고 준비해야지 했던 마음
우리의 소유가 아닌 것에 대해 굳이 가지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
당연히 해야하는 것에 대한 기준을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목숨걸지 말아야지하는 마음.
여튼, 이런식으로 결정 하나하나를 만들면서 살아왔다.
이제 결정적 순간.
그 어느때보다 우리의 선택이 증명되어야 하는 순간이 왔다고 느꼈는데,
돈없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돈주는 이들의 의견에 따른 것 뿐이란 말인가.
무기력함에 울컥하는 순간.
그녀의 한마디가 머리를 팅 울렸다.
-믿음이 있다고 말한다면, 필요할 때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걸 믿는거 아니냐.
그녀의 캐릭터나 상황이나 내 입장에서의 대의를 모두 떠나 그냥 순수하게 이 말 한마디만으로 생각하게 된 것.
-나에겐 꽤 의롭다고 느껴졌던 선택의 과정이 고집과 교만일 수 있겠구나. 참된 믿음은 캐치 프레이즈를 만드는 일이 아니지.
그렇게 술술술 넘어가 마침내 획득하게된 아이템.
이런 과정을 겪고 또 겪어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되겠지.
그런 날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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