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마치 도그빌 같다.
물론 연극을 보았다고 대답하거나, 보지 않았다고 대답못할 질문은 아니다.
문제는 뒤렌마트가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복수심과 원한을 얼마나 집요하게 드러내고 있는가와
자신의 작은 이익이 숭고한 인간으로서의 태도와 어긋날때 인간은 자신의 작은 이익에 더 맘이 기운다는 사실이다.
그냥 인간은 그런 존재이다. 가난하게 살기보다는 피를 묻히는 게 더 나은.
그리고 노부인의 방문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깔끔하게 그것만을 보여준다.
미니멀한 극이다.
@두산아트스페이스/ 2011.11.08. p.m.8:00/
갑부가 된 여인이 폐허가 된 자신의 고향에 돌아온다.
극도의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그녀가 고향을 구원해주리라는 희망에 들떠있다.
여인은 천억을 기부할 것을 약속한다.
단, 조건은 그녀를 배신한 옛 애인을 시체로 넘겨달라는 것.
처음엔 완강히 거부했던 시민들의 삶은 조금씩 달라진다.
연출자 이수인에 따르면 이 연극은 두가지에 초점 맞추었다고 한다.
굳이 왜 이 여인은 그 막대한 돈을 주면서까지 남자의 죽음을 원하는 것일까?
손쉬운 청부살인을 마다하고 굳이 왜 시민들로 하여금 죽이게 만드는 것일까?
극도의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그녀가 고향을 구원해주리라는 희망에 들떠있다.
여인은 천억을 기부할 것을 약속한다.
단, 조건은 그녀를 배신한 옛 애인을 시체로 넘겨달라는 것.
처음엔 완강히 거부했던 시민들의 삶은 조금씩 달라진다.
연출자 이수인에 따르면 이 연극은 두가지에 초점 맞추었다고 한다.
굳이 왜 이 여인은 그 막대한 돈을 주면서까지 남자의 죽음을 원하는 것일까?
손쉬운 청부살인을 마다하고 굳이 왜 시민들로 하여금 죽이게 만드는 것일까?
물론 연극을 보았다고 대답하거나, 보지 않았다고 대답못할 질문은 아니다.
문제는 뒤렌마트가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복수심과 원한을 얼마나 집요하게 드러내고 있는가와
자신의 작은 이익이 숭고한 인간으로서의 태도와 어긋날때 인간은 자신의 작은 이익에 더 맘이 기운다는 사실이다.
그냥 인간은 그런 존재이다. 가난하게 살기보다는 피를 묻히는 게 더 나은.
그리고 노부인의 방문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깔끔하게 그것만을 보여준다.
미니멀한 극이다.
@두산아트스페이스/ 2011.11.08. p.m.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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