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참 치밀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로구나
이제까지 수많은 동시대의 소설과 영화가 말하던 <소외,고독>이 군중으로부터의 유리와 배제였다면,
이 소설은 무가치한 무언가로부터 스스로 이탈하는 인물들을 보여준다.
글자의 거대한 매트릭스에 사는 인물들은 매우 상징적인 소재와 내러티브로 둘러싸여있지만,
공통적으로 이들이 원하는 것은 한 낮 꿈과 같이 자신의 삶도 분리되고 이탈되기를..
다른 목적에서 읽었지만 뜻 밖의 수확을 거둬들이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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