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un-frame

주말의 전시

유산균발효중 2010. 4. 26. 16:55

A3전 @소마 미술관

 

-아시아 아트 어워드를 수상한 여섯명의 아시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핏ㅊㅍ ㅇㄹ세타ㅋ의 작품은 하나 뿐이었다.

-이번에 발견한 작가는 인도네시아의 좀펫 쿠스비다난토라는 최근 주목받고 있다는 작가이다. 요 사람의 개인작업에 대한 리뷰는 조만간 정리해봐야겠다.

-아시아라는 지역적 동질감과 같은 시간을 겪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은, 자신들의 민족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 극복하지 못한 역사의 어려움(양아치가 선보인 남북문제, 좀펫의 영상에서 찾을 수 있는 제의적인 육체노동자나 순례자의 이미지),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흐름에 적응하고 변화하는 도시. 등.

 

 

 

김동유, 이주형 @성곡 미술관

 

이주형의 포자 시리즈는 내 취향에 전혀 맞지않는다. 머리카락을 형상화 하여 만들어낸 여러가지 이미지들은 행성을 그려놓은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의 머리 뒤통수를 그린것 같기도하고, 출발과 도착지가 없는 미로이기도 하고.

하지만, 생쥐의 터럭같은 징그러움 때문에 나는 휘리릭~지나쳐버렸다.

 

김동유의 지독한 그리기는 꽤 인상적이었다.

최근 크고작은 경매의 최고가를 기록한다는 김동유의 작품은 개인적으로 홍경택이 떠오른다. 그리고 쌩뚱 맞게 워홀이 떠오르기도 한다.

 

작가의 집착적이고 편집증적인 노동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클 밀러 Voice @ 선 컨템퍼러리

 

마이클 밀러는 꽤 재치있는 사람이다.

뚤뭇은 자기도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찌보면 전기 도면같아 보이기도 한다. ㅋ

논쟁하는 사람들, 서로 연결되어 있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머리들의 향연

 

 

 

 

함양아-형용사적 삶/ 쥬노 김, 최경화-산책일지 @ 아트선재

 

함양아는 일전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본 적이 있다. 비둘기의 시선으로 서울 역사와 서울 시내를 스케치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전시는 함양아의 또다른 면모와 가능성을 점지하고 발견한 자리였다.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는 이야기지.

 

방랑자적이고, 부유하는 삶을 일기체의 형식으로 작품에 담아낸 작품들과.

새로운 삶에 대한 예술가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켠에는 냉소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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