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일상_2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삶

유산균발효중 2017. 4. 25. 17:58

안자와 방상의 삶, 헤날의 삶에 대해 좀 생각해보다가 문득, 예전 다니던 교회 여름성경학교에 오셨던 선교사님 부부가 떠올랐다. 짧은 시간동안의 대화였지만, 깊은 인상이 남는 분들이었다. 난 영혼의 교제안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믿는 편이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축적된 양을 넘어선다. 카이로스의 시간이 그런것 아닐까. 

외국인들의 말을 배워 그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들의 삶을 기도편지로나마 쭉 훔쳐본다. 일상생활에서 조차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든 프랑스에서, 공공영역에서의 종교성을 배제하는 이 사회에서, 복음을 이야기하는 용기와 야성을 회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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