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몸담고 있는 곳의 결함이나 연약함을 발견하는 것은
내 몸의 결함을 발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요즘 그런거 많이 본다.
결함.
이 결함이 나의 모습임을 인정하는 것도 힘들고,
나의 판단착오도 힘들고,
알고있는데 모르는 것처럼,
싫은데 좋은 것처럼 하는게 힘들다.
어른이 된 것같다.
그동안은 그냥 마냥 좋았는데.
이제 마냥 좋지만은 않다.
역사라는게, 현실이라는게
받아들이기 힘들고 아프지만 , 그걸 알고도 힘써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리라.
어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