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부활하심>안식일 다음 날, 즉 한 주의 첫 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갔습니다. 그때 강한 지진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그 천사는 돌을 굴려치우고, 그 위에 앉았습니다. 그 모습은 번개와 같았고, 옷은 눈처럼 희었습니다. 경비병들이 그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었고, 마치 죽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천사가 그 여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예수님은 여기 계시지 않다. 말씀하신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와서 예수님이 누우셨던 곳을 보아라. 그리고 빨리가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먼저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을 뵐 수 있을 것입니다. 보아라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전할 말이다."
여자들이 재빨리 무덤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두려우면서도 매우 기뻤습니다. 그들은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 주려고 달려갔습니다. 그때, 갑자기 예수님께서 여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잘있었느냐?" 여자들은 예수님께 다가가서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했습니다. (쉬운성경, 마태복음 28:1-9)
부활절이면 떠올리는 이 본문이 유치부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무덤에 들어 갔더니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졌어요? 예수님은 어디가셨을까?
(성경말씀을 잘 알고있는 소리지르는 아이들)"살아나셨어요!!!"
여자들은 슬퍼하며 무덤을 나왔어요, 그때 예수님이 눈 앞에 나타나셨어요.
쨘~!
예기치 않은 아이들의 반응
"하하하하하하하!" 박장대소!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없어졌던 것이 쨘~하고 나타나는,
숨어있던 것이 눈 앞에 보이는 숨바꼭질 같은 것이다.
숨겨졌던 예수님의 삼일은 인간의 눈높이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제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침울하게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가 있었다. 그때에 예수님의 시신을 찾아간 여자들은 처음으로 부활하신 예수님과 마주치게 된다.
아이들은 유난히 숨바꼭질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눈에 뻔하게 보이는 곳에 숨어도 자신의 눈 높이를 조금만 벗어나면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 제자들의 행보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아이들에게도 조금 다른 의미이지만, 기쁨이고 즐거움이었구나.
단지 죄를 사하고, 새로운 삶을 가져오는 근본적인 변화 뿐 아니라,
생활과 너무 가깝고, 예수님과 숨바꼭질 하는 듯한 재미를 주는 것이 부활이로구나.
삶의 곳곳에 숨어있는 예수님을 찾아가는 재미를 배워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