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때 아이를 낳아 부부가 100일동안의 동안거를 끝내고 마침내 안정을 찾은 친구 부부가 준 아기 양말? 신발?
오랜만에 만나 사는 이야기를 하는데,대화 소재에 +1이 추가됐다. +1이이면 지분의 30%정도를 가져야 할텐데, 그 존재감은 가히 70%이상. 후덜덜!
가끔씩 여기저기서 물어오는 프랑스육아 어쩌고 저쩌고는 사실 아이를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의도적으로 /만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인데, 다급한 순간에는 가장 익숙한 방식의 대응으로 /컨트롤하기/로 돌변해버린다고.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종류의 대화였다. 이전보다 더 안정적여보이고 풍성해보이는 모습에 안심했다.
그리고 이렇게, 친구의 흔적이 그의 사랑스런 영역을 침범해버렸다.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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