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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상상/beyond-letter 78

바리

나는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시간을 기다리고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늘 기대보다는 못 미치지만 어쨌든 살아있는 한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것은 지나간다. .... 생명의 물은 어디 있죠? 노인은 팔을 쳐들 기운도 없다는 듯이 고개를 뒤로 조금 돌려보이면서 말한다. 그런게 있을 리가 있나. 저 안에 옹달샘이 있긴하지만, 그건 그냥 밥해먹는 보통 물이야 ... 나는 씁쓸하게 말한다. 생명의 물 따위는 없더라. 까막까치는 다시 자지러지게 웃는다. 까르르르 멍텅구리 네가 마신 그게 그거. 아무도 가져올 수 없지, 생명의 물은 -황석영, 바리데기

예술의 상상/beyond-letter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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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한국소설, 맥체인, 소설, 영화, 전시, 여행, 아침묵상, 묵상, 파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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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냉정과 도스토옙스키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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