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우뚱 묵상

그와의 거리

유산균발효중 2014. 7. 11. 17:54

욥1: 12, 2: 7 (PDV) Alors l'Accusateur s'est éloigné de la présence du Seigneur. 

                  (LSG) Et satan se retira de devant la face de l'Éternel. 


나레이터는 고발자인 사탄이 욥을 치러가기 전의 모습을 같은 단어를 써서 묘사한다. se éloigner de- ~로부터 멀어지다. 즉 주님의 현존으로부터 멀어지다. 영원자 얼굴앞에서 물러가다. 대화를 마쳤으니 제 갈길로 떠나는 것이 당연해보인다. 굳이 이런 설명이 필요했을까?  이 행동에 대한 두 장에서의 의도적으로 반복된 설명은 이 고발자가 당연히 하고자 하는 그 일에 대한 자연스러운 첨언같다. 

영원한 자의 얼굴과 나의 거리, 그것이 기준이겠지. 

다가가 갈 수 없어보이는 이 거리를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가. 



La tour rouge de Giorgio de Chir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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