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beyond-letter

다시 프로테스탄트

유산균발효중 2014. 2. 23. 05:28
독일에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단숨에 읽어버린, 다시 프로테스탄트!
기독교세계관 시간에 만났던 그 분의 모노톤이 떠오른다. 
여기저기 떠다니던 담론과 비판들을 단정하고 날렵하게 잘 정리해 놓은 책. 역시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남겨진 이야기들은 쉽지 않다. 

한국이 지금여기와 
내가 살고있는 서유럽권의 지금여기를 고민해보게 되었고,
(미국식 자본주의와 다른양상으로 무너진 이곳의 교회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되찾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요즘의 고민과 겹쳐)

함께 문제를 찾고 함께 고민하는 공부에 대해 도전받게 되었다.  
(시간과 생각의 공유에 있어 인색한 내가 어떻게 이를 실현해야 할까에 대한 부담)

동시에 내가 붙잡고있던 키워드와 주제들이 튀어나와 반가웠다. 
잘 가고 있다고 격려받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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