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un-frame

Roy Lichtenstein

유산균발효중 2013. 8. 25. 09:43





그가 현대의 소비사회에 대해 논하는 방식은 아날로그 TV의 픽셀. 대중 잡지의 이미지. 심각한 소재를 다른 방식으로 뒤집어 가볍게 하기 등이다. 워홀식 공장제, 기계식 찍어내기가 아닌 손 작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자신의 예술가적인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그의 목적이 배반이든 예찬이든, 그의 성공은 대중의 구미에 맞는 화려한 색과 형태를 놀랄만큼 창조적으로 구현해 낸 것이 아니겠는가.


역시나 사람들이 넘쳐난다. 선물가게엔 예쁜 소품이 넘쳐나고..

비슷한 시기에 열린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전시에 비해 못하다는 평가는 나만의 것일까. 여튼 서둘러 이리저리 걸어놓은 듯 보인다. 시선도 이리저리 분산되고. 






가장 인상적인 작품- 오랫동안 이 캔버스 앞에 앉아 아이들에게 한참동안이나 그림을 설명해주는 엄마.

내용이야 뭐, 저건뭐지? 이건 뭐지? 정도지만 키스해링의 전시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았던 것을 떠올려보니, 예쁘고 옳은 것만 보기를 강요하는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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