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un-frame

Lorna Simpson @Jeu de Paume

유산균발효중 2013. 8. 28. 06:10



"흑인인 여성"이 찍은 흑백사진이 보여주는 젠더라는 주제 + 포토텍스트라는 매체.

80년대,포스트모더니즘 사진의 주체가 신디 셔먼, 바바라 크루거, 셰리 레빈 이라는 지적인 백인 여성들이었다면, 로나 심슨의 경우는 피해자로서의 자신의 육체를 앞세우며 소외된 타자 자체를 내세웠다. 아마 이런 배경이 그녀의 성공에 주요한 요소가 되었을 것이다.

이제는 다소 고루한 담론이 되어 버렸지만, 그녀가 구현해 낸 형식과 결과물은 인상적임에 분명하다. 주드 폼의 전시는 그녀의 작업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제되어 있었다. 

덧붙여 이제 우리에겐 포토텍스트의 새로운 소재가 필요할 듯 싶다는 느낌 역시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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