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우뚱 묵상

우리의 소원은 통일?

유산균발효중 2011. 10. 28. 05:56



요즘 신앙적으로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아니 어쩌면 늘 내가 고민하던 부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교회됨과 연합에 대한 여전한 회의와 절망감에서 비롯된다.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그가 알아듣지 못하는 나의 이야기를 하고, 내가 공감할 수 없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모든 과정이 때론 교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정도의 아픔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언제나 소통이라는 주제는 가장 큰 고민거리였으나, 요즘에는 더더욱 ...
물론 나의 벗어나지 못하는 교만이란 점도 뼈져리게 잘 알고 있다.
더불어, 나의 노력으로 할 수 없단 것도,
그렇게 하다간 제풀에 꺾여 나가 떨어진다는 것도 이미 여러차례 경험했다. 




에베소서에서 아주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예수안에 있는 연합과 통일>에 관한 말씀.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의 모든 것이 통일되는 것!이란다. 
죄의 결과인 모든 분열과 분리, 나뉨이 마침내 연합과 통일, 하나됨의 축제를 누리는 것.




누구든 깨달은 자가 먼저 희생하여 하나됨을 힘써 지켜야 한단다. 
아담의 죄가 한 사람의 것으로 끝나지 않았던 것처럼,
그리스도 한 분으로 인해 온 인류가 구원의 경륜안에 들어갔던 것처럼.
한 사람으로 인해 모든 공동체가 충만하고 견고해질 수 있단다. 

만물의 연합, 하나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갸우뚱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성에의 길_헨리나우엔  (0) 2011.11.21
A pilgrim song  (0) 2011.11.03
계시  (3) 2011.10.22
password  (4) 2011.10.12
여름 후.  (0) 201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