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럭서스.
예술이라는 금단구역을 어떻게든 파괴시켜보고자했지만, 동시대 관람자들에게 플럭서스는 물음표만 던져준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말이다.
이들의 몸짓이나 작업이 그 자체만으로 이해되어도 충분한데,
깊은 의미를 찾으려하는 클래식의 관람자들에겐 난해함으로 낙인찍힌다.
요셉보이스.
플럭서스의 핵심축에 있는 사람.
백남준은 생전에, 그것도 젊은 요셉보이스를 보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워홀은 보이스의 초상을 밀리터리로 멋지게 작품화하기도했다.
아마도 우리가 보는 건 요셉보이스이기보다 '요셉보이스의 초상'이라 해야 맞을 것이다.
그래서 때론 워홀이 때론 백남준이 떠오른다.
보이스의 전면적임과 극단적임만큼이나 슈퍼스타의 명성을 얻긴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그냥 작가들의 작가, 전위예술가들의 예술가라는 작위를 수여받아야 한다.
전시 전체의 맥락과 흐름은 크게 걸리지 않았다.
1전시실에서 보이스의 삶을 그린 만화를 전시한 것은 적절했다.
조금 뜨악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으례히 요즘 유행하는 체험 전시실도 나름 요셉보이스의 예술관과 맞닿아있다.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전시장에 번역은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이다'의 선언적 명제가 '~이 될수있다'라는 가능성의 명제보다 보이스의 의도에 부합한다.독어원어에도 맞고! 작은 캡션의 번역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던 순간)
아쉬웠던 점은 저작권이나 작품운반과 보관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보이스에게 꽤 대표작이자 그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방덩어리로 했던 작품들, 혹은 사진조차 오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있다.
+영상작업을 영어도 아닌 독어 그대로 내보낸 게 조금은 걸린다. 열심히 보고있던 사람들도 대부분 나처럼 그림만 본 것이겠지?
또한 보이스의 중요한 키워드들로 전시를 구성했어도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혹은 소재들이나 작업 방식등의 분류도 좋았겠다.
요셉보이스를 국내에 소개한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음에는 분명하다.
이후의 전시들이 그를 더 심도있고 다층적으로 다룰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술이라는 금단구역을 어떻게든 파괴시켜보고자했지만, 동시대 관람자들에게 플럭서스는 물음표만 던져준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말이다.
이들의 몸짓이나 작업이 그 자체만으로 이해되어도 충분한데,
깊은 의미를 찾으려하는 클래식의 관람자들에겐 난해함으로 낙인찍힌다.
요셉보이스.
플럭서스의 핵심축에 있는 사람.
백남준은 생전에, 그것도 젊은 요셉보이스를 보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워홀은 보이스의 초상을 밀리터리로 멋지게 작품화하기도했다.
아마도 우리가 보는 건 요셉보이스이기보다 '요셉보이스의 초상'이라 해야 맞을 것이다.
그래서 때론 워홀이 때론 백남준이 떠오른다.
보이스의 전면적임과 극단적임만큼이나 슈퍼스타의 명성을 얻긴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그냥 작가들의 작가, 전위예술가들의 예술가라는 작위를 수여받아야 한다.
전시 전체의 맥락과 흐름은 크게 걸리지 않았다.
1전시실에서 보이스의 삶을 그린 만화를 전시한 것은 적절했다.
조금 뜨악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으례히 요즘 유행하는 체험 전시실도 나름 요셉보이스의 예술관과 맞닿아있다.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전시장에 번역은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이다'의 선언적 명제가 '~이 될수있다'라는 가능성의 명제보다 보이스의 의도에 부합한다.독어원어에도 맞고! 작은 캡션의 번역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던 순간)
아쉬웠던 점은 저작권이나 작품운반과 보관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보이스에게 꽤 대표작이자 그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방덩어리로 했던 작품들, 혹은 사진조차 오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있다.
+영상작업을 영어도 아닌 독어 그대로 내보낸 게 조금은 걸린다. 열심히 보고있던 사람들도 대부분 나처럼 그림만 본 것이겠지?
또한 보이스의 중요한 키워드들로 전시를 구성했어도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혹은 소재들이나 작업 방식등의 분류도 좋았겠다.
요셉보이스를 국내에 소개한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음에는 분명하다.
이후의 전시들이 그를 더 심도있고 다층적으로 다룰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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