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광고에서,
anyman이라는 서비스 업종을 보았다.
서류 대행 접수해주기, 물건 픽업하기, 밤길 함께 가주기, 심지어 아픈 지인에게 죽 사다주기 등까지 일상 생활과 연결된 모든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업종이다.
일종에 다산 콜센터나 지식인의 삼,사차원 버전이다.
아, 일상에서 가장 인간다운 모든 활동도 돈으로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구나.
허허허.
애니맨,
저도 좀 도와주세요.
일단 저 말 안통하는 친구와 대화를 해주시고, 감사한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대신 사서 전해주시고, 제 남자친구도 대신 만나주시고, 잠이 너무 많아서 줄여야하니 제 대신 잠을 조금만 자주세요. 아참, 오늘 영화도 봐야하는데, 대신 봐주시면 너무 고맙겠어요.
뭐라구요? 돈을 내라구요?
음, 그럼 그냥 제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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