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일상_시즌1

slow life단상

유산균발효중 2011. 1. 20. 17:35

난 워낙에 성격이 (남들은 쿨하고 의연하다고 평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백하게도) 조급하고, 목표의식이 분명하며,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끝까지 하려고 하는 편이라서, 
현대인들이 그렇게도 동경하는 슬로우 라이프와는 거리가 멀다. 

자발적 백수로 아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나의 동거녀는 
(물론 그녀를 보면 백수들이 과로사 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바쁘다. 왜냐하면 기술이 있기 때문이지.) 슬로우라이프를 지향하지 않아도 될 만한 성정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이런 이들은 굳이 그런 삶에 대해 지적인 관심을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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