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동안 백만마일, 도널드 밀러, IVP, 2010]
스토리 텔러, 이야기 꾼인 작가가 들려주는 모험.
어쩌면 소심하고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알고보니 흥미진진하고 모험가득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던가.
도널드 밀러는 누구도 대신 살아 줄 수 없는,
아무도 대신 발견해 줄 수 없는 일상의 신비를 실타래 풀듯 풀어낸다.
그리고는 그 이야기를 써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말한다.
섭리라는 말이 가져오는 모든 아우라를 벗겨내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권태로운 내 일상도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다. 더 극적인 요소들이 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갖게 되겠지.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는 우리 인생의 이야기.
특별하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이야깃거리를 원하는 이들은 아마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인생인 것을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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