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para-screen

[토이스토리3]

유산균발효중 2010. 8. 25. 23:37

1,2 편이 꽤나 정치적이었다면, 전작에 비해 휴머니즘을 강조하고있다.

여전히 앤디는 평범하지만, 신의를 지키며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는 측면에서 정의나 윤리에 대한 이야기를 빼먹지 않기때문이다.

 

어쩌면 뻔하고 늘 보는 이야기임에도

이들이 나와서 이야기하고 노는 걸 보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찡하고 뭉클해진다.

아무래도 적당히 거부감없는 이야기에 살을 붙일 줄 아는 픽사의 상상력 때문이리라.

 

일취월장하는 토이스토리 시리즈.

 

가장 기억나는 장면이라면,

우디가 자신의 인형을 기부하면서 캐릭터를 하나하나 소개해주는 장면이었다.

의미있는 소개

관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

벌거벗은 아기모양의 인형은 이전에도 조금 흉측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심리학자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인.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삶을 얼마나 희생시키는지에 관하여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동네 산책길에 보았던 얘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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