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일상_2

용도 변경

유산균발효중 2020. 5. 7. 18:10

이런저런 플랫폼이 많아져 여기저기 단편적인 노트들만 줄줄이 들어간다. 그러나 저러나 나에게 있어서는 이곳이 가장 편안하고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곳이랄까. 어느순간 사람들의 피드백과 반응을 의식하게 되는 페북은 정보를 수집하고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 곳으로 이용해야 할 것 같고, (최근 우울증과 관련된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데, 이런 고립의 상황에서는 소셜네트워크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여 잘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최근 생긴 변화, 하지만 중력은 날 도와주지 않고...) 

브런치는 순화된 미술관과 고블랑 관련글을 정제해서 올리는 곳으로 이용해야 할 것 같다.

거칠고 정제되지 않는 편린들을 아이폰 메모장에 써 넣곤 했는데, (어느 순간 티스토리 날짜 예약 기능이 이상해져버리는 바람에) , 날짜가 몇년이나 지난 노트들을 옮길 곳이 마땅치 않아져 버렸다.

이렇게 일단 다시 재정비를 하고, 배설창구를 조금 열어두는 것으로 해야겠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 

'속좁은 일상_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시작  (0) 2021.01.07
Who is a migrant?  (0) 2019.12.11
가난이냐, 지루한 삶이냐...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0) 2019.11.28
일상의 골목을 걸어보기  (0) 2019.03.13
마담 이븐  (0)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