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일상_2

언어로 인한 절망, 언어를 통한 희망

유산균발효중 2017. 8. 26. 20:23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번역가들의 자리가 줄어든다고 한다. 구글번역기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으며, 모르는 언어도 인터넷사전을 통해 쉽게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외국어를 학습하는것은 점점 쓸모없는 일이 될 수도 있곘다. 실제로 영국학생들의 제2외국어 실력은 매우 형편없는데, 그 이유는 세계 어디를 가도 자국어로 소통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외국어를 배우는데 노력과 시간을 들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외국인친구들과 불어를 배우는 클래스에 가면, 영어화자들은 말하다가 막히면 막 영어로 말해버린다. 그럼 선생님도 알아서 알아들어주고 고쳐준다. 

여전히 불어때문에 골머리를 싸고 있으면서, 성인화자가 남의 언어 배우는게 진짜 어렵구나 느끼면서도

다른 외국어를 배워보고 싶다 느낀다. 아니면 영어공부를 더 해서 영어로 글을 쓸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지 한다. 

거기에 들 노력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리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그러나 그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같이 익히게 되는 사고방식과 다른 문화, 그 전엔 접근할 수 없었던 정보들을 생각하면 그 고통은 충분히 감수할만 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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