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un-frame

Centre Pompidou 40주년

유산균발효중 2017. 2. 6. 22:41

​퐁피두 센터가 40살을 맞았단다. 2017년 오르세는 30주년 퐁피두는 40주년인데, 기념 행사의 성격이 사뭇다르다. 퐁피두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는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틀리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아틀리에에 이레를 들여보내려면 아직 좀 더 키워야하는구나.) 

아마도 평소에 미술관과 그것도 현대미술과 친하지 않은 이들도 이런 날 만큼은 그곳에서 놀고 시간을 보낸다.  '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곳. 저 넓은 광장을 둘러 줄을 섰다. 

이 퍼포먼스는 수많은 어린이 관람자의 발걸음을 이끌었는데, 저 파이프로 만든 의상 안에 사람이 들어가있다. 매우 느리게 움직이며 마치 먼지 혹은 나무늘보처럼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이레 옆에서 보고있던 3살쯤 되보이던 아이는 줄곧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더니 막상 자신에게 다가오자 울음을 터뜨리며 일어나 가버렸다. 김이레는 '으응'거리며 한참동안이나 구경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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