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우뚱 묵상

각성

유산균발효중 2015. 8. 29. 14:56


 인자한 말투로 편지를 시작해, 죄에 대한 무시무시한 심판이야기를 하던 베드로 사도, 그리고 3장에 와서 리스도의 약속을 부인하며 욕망대로 살아가는 이 시대와 그들을 대면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에 기록된 심판의 사건들을 상기시킨다. 심판의 때까지 그 땅이 죄인들과 함께 보존되었던 것처럼, 우리는 심판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그리고 이 사건들을 기억하고 마음속에 보존하여 계명과 예언을 기억하고 있으라고 말이다. 사도의 말은 비장하다. 

나의 노력과 열심에 따라 하나님 없이도 나의 운명과 의식주가 안락하고 편안해질거라는 무신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 중요한 고비를 앞두었지만, 영적으로 힘이 없는 나를 각성시킨다. 우왕좌왕하고 외부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 이 시점에서 정말 바라보아야 할 것. 하나님의 심판과 그분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분을 알아가며 자라가라는 베드로 사도의 외침에 마음과 영혼을 다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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