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집 한옥을 개조하여 만들었다. 전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그런 곳. 집 안팎에서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담쟁이 넝쿨이 내려온 벽이 맘에 든다. 여름의 밤공기를 느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길위의 인상 2012.05.04
다정 포항엄니는 우리의 사진을 보고 늘, 더 다정하게 찍으렴 하신다. 왠지 그 말은 우리에게 없는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다. 난 여전히 그를 야! 김! 이렇게 부르고, 그와 나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지도 않았다. 특히 사진을 찍을 때는 더더욱! 그래도 가끔 다정은 등장한다. 근데 난 사람들이 이쁘다이쁘다 하는 사진보다 이런 빼꼼샷이 좋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길위의 인상 2012.05.02
black 검은 스탠드 아래 검은 잔, 거문오름, 숲이 울창하여 일본군의 굴이 많이 있었던 곳, 이름처럼 어둡고 컴컴하여 좀처럼 혼자 들어가지 않았다는 그 숲, 긴 낮잠 후, 나에겐 검은 색으로 보였던 사려니 숲의 색 강렬한 명암의 대비, 방주교회의 단상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색, 검정. 검은 운동화. 길위의 인상 2012.03.26
yellow 초록과 섞인 노랑, 노랑을 맞이하기 위해 내가 준비한 노랑. 서릿발을 뚫고 올라오는 생명력있는 노랑 @ 절물자연휴양림 아직 추운 노랑. @글라스하우스 마당. 미성숙의 색. 길위의 인상 20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