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우뚱 묵상

은혜/축복/상급에 관해.

유산균발효중 2013. 10. 15. 23:43


이 세가지에 관한 정리가 참 시원했다. 특히 두번째와 세번째 개념에 관해, 한국 교회의 왜곡된 문화와 상황들이 이에 대한 가르침을 주저하게 했을 것이다. 


1)은혜= 선물= 하나님의 속성= 영적인 것

은혜를 받는 통로는 예배이다.  

은혜와 깨달음은 다른 것이다. 때로 지적인 깨달음을 은혜라 생각할 때가 있지만, 은혜는 성령과 진리로 즉 성령을 통해 말씀으로 주어지는 영적인 일이다. 

2)축복= 생활적인 것, 심고 '가꾸고' 거둔다.  

신앙'생활'이라 부른 것도 이 때문. 연애는 생활이 아니나 결혼은 생활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

예수님은 나무와 농사에 이를 비유하신다. 축복은 가꿈을 통해 일어난다. 

축복의 통로는 섬김, 섬김의 기본은 예배이다. 또한 신앙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신앙고백의 예가 십일조이다.. 십일조는 헌금이 아닌 신앙고백이며, 굳이 십의 이조,삼조를 하는 잘난척을 할 필요도 없다. 그게 율법이나 헌금이 아니니까. 십일조 역시 농사와 과실나무의 컨텍스트에서 나오며,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자연의 순리로 비유된다. 나무를 심고 가꾸면 과일이 맺는 것처럼 신앙의 고백을 통해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자연스런 원리.

"십일조와 예배는 주님이 나의 구주이십니다 라는 신앙고백이다."

3) 상급

핍박을 통해 받는다. 핍박은 희생과 사랑이다. 자녀를 위한 부모의 희생이 사랑에서 나오듯,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의 약속-나의 신앙고백-하나님의 응답


구질구질한 장신구들이 하나씩, 조금씩 벗겨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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