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상상/beyond-letter

[2010이상문학상 아침의 문] 그의 진화

유산균발효중 2010. 1. 28. 02:29

아침의 문을 다 읽었을때,

나는 ㅂ민규의 종적을 되돌아 보아야 할 의무감을 느꼈다.

확실히 이전보다 섬세하고 강인하다. 이는 단편이가진 매력이기도하고.

 

삼미는 확연한 20대의 질풍노도였고

핑퐁은 과도기였으며

파반느는 과잉이었다.

 

아침의 문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와 같은 정서를 지니지는 못했음에도

그를 쉽사리 끊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를 재확인시킨다.

안정적인 서사와 완결성.은 과거보다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계속해서 그를 읽는 독자로서 바라는 소박하지만 어려운 주문은

억지스럽지 않은 여성캐릭터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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