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4장 36-48절
길위의 복음이라 불리는 누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 함께 식사를 하시고 친히 그들에게 자기를 보이시는 장면이다.
전 문맥에서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더디 믿음을 미련하다고 꾸짖으셨다. 뒤늦게 예수님을 인지하게 된 두 제자와 모여있던 열한 제자는 서로 예수님을 만났던 일에 대해 말한다. 떠들썩한 이들의 대화에 나타나 평강을 전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온 것을 반가워해야할 이들은 다시 우왕좌왕하며 "놀라고 무서워"했다 .
그리고 그들의 두려움에 대한 예수님의 꾸짖음.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나를 만져봐라/ 함께 먹자/성경에 계시된 말씀이 바로 이 일이고 너희의 눈앞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성경을 펴 깨닫게하시며 그들을 증인이라고 이르신다.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일까? 두려움이 죄가 조장하는 참으로 교묘한 감정이자 반응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요며칠 내가 느꼈던 약간의 무기력함과 우울함 그리고 자신 없음이 이 두려움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인지한 오늘이었다. 그것이 나를 한없이 땅파고 들어가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은 오늘이었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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