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실로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낯선 땅,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나의 집이 아닌 곳에 있기를 열흘째. 우리집은 어디야라고 소리라도 지르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본 이 말씀, 쫓겨다니며 자기 한몸을 간신히 피하는 주제에! 다윗이 하는 이 고백이 나의 소리지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그래서 함께 말씀을 나누다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하나님이 직접 재어주신 이 공간을 다시 감사한 맘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